대만

대만 2일차 - 핑시→스펀→진과스→지우펀→101빌딩

핑크돼지사랑 2015. 1. 4. 21:09

 

2일차는 빡센 일정.. 

오늘 일정은 좀 타이트해서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 →루이펑→핑시→스펀→진과스→지우펀→101빌딩→라오허제 야시장이었지만....

야시장은 도저히 힘들어서 포기 ㅋㅋㅋ


루이펑으로 기차(TRA)타고 출발

 

한 30분정도 소요

 

 

 


핑시선 계획은 루이펑 → 핑시 → 반대편 갈아타고 스펀 → 루이펑... 

핑시 구경을 잠깐 했는데 볼게 그닥...이었는데 반대편 올라가는게 25분만에 온다고 하길래 얼렁 탑승

1시간단위라서 이거 놓치면 1시간 기다려야했음

핑시는 어차피 시골마을이라서 조용하게 산책하고자한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이국적이지도 않고, 그냥 동네한바퀴 도는거라서 그다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여기 사진에서 보이는 마을이 핑시마을인데... 이게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핑시역에서 기차를 타고 스펀역에 도착.

스펀역은 핑시라인에서 가장 유명한 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온다. 물론 대부분 천등하러 오는 것이겠지...

 

 

대만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대왕오징어 튀김... 많이 먹음 느끼하다. 150원했던거 같다.

우리나라돈으로 6천원 정도인데... 관광지라서 좀더 비싼거 같다. 

대만은 튀김류가 상당히 많은데 모두 특유의 맛을 지니고 있다. 향신료같은 거 같기도 하고...

어쨋든 중곡동 달인만두튀김이 백만배는 더 맛있다.

 

 

땅콩아이스크림도 스펀에서 파네.... 

지우펀에서 유명하다는 땅콩아이스크림이 여기서도 팔길에 먹어봤다.

맛은...

만두피를 익혀서 보들보들하게 만든다음에, 

조아스나 투게너 아이스크림 한숟가락 넣고

울릉도 호박엿을 갈아서 올린다음에

싸서 먹는 맛.

당근 달다. 달면 맛있지. ㅋㅋㅋㅋ 우리나라 아이스크림맛으로 비유하자면 "찰떡아이스" 맛.

 

핑시마을이 가장 큰 마을이라고 했는데, 

산책하기에는 스펀이 좀더 좋은 거 같다. 

 

 

우리의 목적인 천등!!!

우리가 실수했던 것은 천등에 글을 쓰고 날리는 일련의 과정이 상당히 시간이 소모된다는 것.

핑시라인은 1시간에 1대씩 오기때문에 한대를 놓치면 2시간을 스펀역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산책하고 한 30분 남았을때 슬슬 천등 날려볼까 했는데 시간이 상당히 필요한다.

글을 쓰는 시간도 걸리고, 쓴 글이 마를때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걸리고, 날리러 가는 시간도 걸리고, 

날리기전에 사진찍는데도 시간걸리고, 날리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스펀에 도착했다면, 가장먼저 천등에 글을 쓰고, 마르는 동안에 산책하고, 끝나고 날리는게 좋을듯 싶다.

 

 

 

글을 4면에 쓰니, 각 면에 사진 2장씩 찍어준다. 

가게 주인 아저씨가. 

 

 

안보여서 그렇지, 구석에 "타도 박씨, 이씨" 있음.

 

 

 

 

스펀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루이펑으로 온다음에 버스를 타고 진과스로 이동.

종점이 진과스이니..알아서 잘 내리면 된다.


진과스에서는 황금박물관과 광부도시락을 먹어야해서, 

가장 먼저 식당부터 들어왔다... 하지만!!!!!!!!!!!!!!

 

 

하나는 그냥, 하나는 도시락.

왜냐하면 도시락통께 100원 비쌈. 약 4천원.

 

 

맛있게 쳐다보는 마눌님...

하지만 맛은 없음... 참 없음... 정말 없음... 왜냐면 ...

 

이 곳은 짝퉁식당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더 안쪽으로 걸어가야 원조 광부도시락 집이 나옴. 

어쩐시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 유명하다던데.. 왜 사람이 없지 했다... 아 젠장할.. ㅋㅋㅋㅋ

 

진관스에 온 두번째 목적은... 금덩어리 만지기.

그래서 황금박물관으로 이동.

 

100키로가 넘는다는 금덩어리..

손톱으로 좀 긁어오고 싶었지만...난 바름이 아빠이므로 바르게 살아야함.

 

 

 

 

다시 진과스에서 버스를 타고 지우펀으로 옴.

비가 그치지를 않고 있음. 


지우펀의 골목 사진이 없는 이유는..

1. 지우펀의 그 좁은 골목 (2미터 정도?)

2. 내리는 비에 펴져있는 우산들

3. 사람이 많아서 밀려서 걸어가는 상황

4. 무엇보다.... 양 사이드에서 뿜어져나오는 그 특유의 냄새들...


GG치고 도망...

 

 

 

 

 

 

 

 

여기가,

영화인지 드라마인지 하튼 거기에 나오는 계단이라고 해서 사진한장.


하루종일 강행군으로 인해, 그리고 내리는 비로 인해, 지우펀의 그 향기(?)로 인해

심신이 지친관계로 택시를 타고, 과감히 대만시청 101빌딩까지 이동.

거금 1000원(약 4만원)을 사용함. (고정금액임. 미터기 요금 아님)

 

101빌딩와서 철판 스테이크... 

이전에는 스벅에서 커피먹었음. 

생각컨대, 대만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는듯 싶다. ㅋㅋㅋㅋㅋㅋ

 

101빌딩 올라가야지... 뭔 엘리베이터 한번타는데 500원(약 2만원돈)

택시를 1시간을 넘게 타고 와도 4만원인데, 엘리베이터 10초타는데 4만원이라니........ 헐....

 

 

 

 

 

 

 

 

 

여기서 사진을 찍어야한다고 해서 급하게 찍었음.

옆에서 쳐다봄. 


여기서 또 택시타고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갔지만,

누적된 피곤과 부족한 현금, 여전히 내리는 비로 인해 한바퀴만 돌고 옴.  사진도 안찍음. 

예상치 못한 현금사용으로 인해 (택시, 스테이크 등등) 현금 지출이 많았던 날.